[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권은비가 윤하를 향한 미안함을 전한다.
4월 24일 일요일, ‘스포왕 고영배’에 권은비가 출연, 자신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다.
인사와 동시에 DJ 고영배에게 MBTI 검사 유형을 물었는데, 둘 다 ‘ENFP’인 공통점을 알게 되어 “팀을 꾸리자!”라고 뜻을 모으면서 스튜디오 안을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권은비는 지난 4일 본인의 2번째 미니앨범 ‘Color’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Glitch’를 “작은 결함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그 모습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선명히 드러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DJ 고영배가 이번 노래를 듣고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는지를 물었는데, “(당연히) 항상 좋다고 하시는데, 이 노래가 좀 어려워서 그런지 노래에 대해서 언급은 안하고, 그냥 예쁘다”라고만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권은비는 “보컬 레슨을 계속 받고 있다. 쉬면 퇴보하기 때문에, 계속 써줘야 한다. 목을 아끼고 안전하게 쓰려면 계속 발성 레슨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앨범 마다 꼭 하나씩은 자작곡을 넣고 있는데 이번 앨범의 ‘OFF’라는 곡을 설명하며 “생각이 많고 오늘 하루 지치고 힘들었을 때, 잠이 안 오는 날이 있는 데, 그럴 때 내가 나 자신한테 주는 위로의 메시지 같은 곡”이라고 설명하며 음악에 있어서 누구보다 진심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DJ 고영배와 과거 기사를 같이 살펴보던 중 “솔로 아티스트 중에 누구를 좋아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때마다 보아, 아이유, 윤하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복면가왕’ 때도 윤하의 노래를 불렀는데, 잘 못한 것 같아서 면목이 없다. 나중에 만나면 죄송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쉽게 알기 힘든, 아티스트의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스포왕 고영배’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C ‘스포왕 고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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