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용감한 형사들’이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을 낱낱이 파헤친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 이요한 정숙현/작가 장윤정) 6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충북경찰청 투캅스’ 차상학 경정, 이찬호 경감과 강북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박수범 경위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리얼한 수사 과정을 소개한다.
2005년 상가의 한 호프집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 주변에는 쇳덩이인 업소용 대형 화구가 뒹굴고 있었다.
차상학 이찬호 형사는 뜻밖의 증거를 통해 일명 ‘아귀’라고 불리던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의 뒤를 쫓던 형사들은 뜻밖의 증언을 듣게된다. 아귀 주변에서 사라지거나 사망한 이들이 있다는 것. 아귀의 동거녀와 후배 딸의 실종이 모두 아귀와 관련이 있다고.
손아귀의 엄청난 힘 때문에 아귀라 불리던 용의자를 차상학 형사는 잠복근무 중 맞닥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차 형사는 어떤 기지를 발휘해서 아귀 검거 작전을 펼쳤는지 ‘용감한 형사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이름도, 얼굴도, 성별조차 확신할 수 없는 용의자를 추격하게 된 박수범 경위의 사건이 공개된다. 2019년 한 남성이 8개월째 “만나러 가겠다”라는 메시지만 보내고 나타나지 않은 여자친구를 찾아 달라며 경찰서를 찾았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한씨(가명)가 미국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어머니를 만나러 잠시 미국에 간 사이 채팅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런데 한씨가 미국에서 돌아오기로 한 그날, 사건이 벌어졌다. 한씨는 어머니가 사고를 당했다며 남성에게 수술비를 빌려 달라고 했다. 어머니가 사망하자 한씨는 남성을 원망했다. 이에 장례비, 납골당비 등을 부쳐줬다.
총 98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한씨에게 줬다는 남성의 얘기를 듣고 박 경위는 로맨스 스캠 사건임을 직감했다. 박 경위는 사이버 공간에서 남성에게 메시지만 보내며 농락을 멈추지 않는 한씨와의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MC 군단’ 안정환·송은이·이이경은 한씨의 행각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철저하게 자신을 숨긴 한씨의 정체를 박 경위가 어떻게 파헤쳤는지, 그 치열한 검거기는 6일 ‘용감한 형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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