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허재가 야도에 깜짝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며 다행이야’에서는 야구인 김병현,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이대형, 봉중근, 정근우의 야도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공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한 VIP가 온다. 아버지, 스승님 같은 분”이라고 밝혀 야도인들을 놀라게 했다.
선동열, 박찬호, KBO 총재 등을 예측한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VIP는 바로 농구 대통령 허재. 홍성흔, 정근우, 이대형은 “농구인이 왜 야구인의 섬을?”이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심지어 니퍼트는 누군지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병현은 “농구인들의 하극상에 치이던 허재를 보며 안타까웠던 마음”이라며 “한을 풀어주기 위해 초대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계 선배 허재를 위해 야도인들은 괴도라치회, 우럭회, 비빔국수, 박하지찜 등 진수성찬을 마련했다.
허재는 “반겨줘서 고맙고 음식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 종목이 다른데 대우해줘서 고맙다.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재를 잘 아는 안정환이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이어 허재는 “예능하며 얻은 재산은 스포츠계 후배들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후배들을 만난게 재산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다른 영역에 와서 사람을 얻었잖냐. 인생의 기쁨을 느낀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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