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과몰입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가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진주 PD,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참석했다.
‘환승연애’ 신드롬을 이끈 뒤 시즌2의 연출까지 맡은 이진주 PD는 “엄청 부담스럽다. 시즌1이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봐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저희가 만든 장치를 어떻게 변주를 주고 어떤 분을 모시고 어떤 공간에서 해야 하나 걱정됐고, 오픈도 걱정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 이외에 패널 분들이 보시는 게 첫 시사 같은 느낌인데, (패널 분들 앞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순간이 정말 긴장됐다”며 부담감이 남달랐음을 털어놨다.
시즌2 제작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이진주 PD는 “뭣 모르고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해본 게 있으니 사람들이 출연자들에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이 됐다. 감정과 솔직한 마음을 깨닫는 순간이 많아야겠다 생각했고, 계기와 장치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 상황에 처해야 솔직한 감정을 느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달라진 점에 대해 PD는 “‘당신의 엑스는’을 유지할지 고민했다. 너무 새로워지면 시즌1을 사랑해준 분들이 거리감을 느낄 것 같아 너무 많이 바꾸지는 않되, 새로운 출연자의 에너지를 믿고 기존에 좋아해주셨던 장치를 유지하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진은 “제게 있어 가장 설렘이 많은 프로다. 1년을 설레며 기다렸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마디 안 하는데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신다”며, ‘환승연애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라는 “제안 받았을 때 고민도 안 했다. 안 부르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시즌2 출연을 제가 더 원했다. 제 인생 예능이다. TV보며 잘 안 우는데 그렇게 많이 울었던 걸 보면 정말 ‘작품’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시즌1 끝날 때 ‘시즌2 불러주실 거죠?’라고 연락을 드렸다”며 “고정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데, 시즌1을 찍고 나서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 작품을 같이 찍은 기분이었고, 시즌2 전까지 설레는 마음이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빨리 가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진심으로 과몰입했고, 이 프로그램에 진심이다. 시즌3에 불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예원도 “시즌2도 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었다. 이 멤버 그대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며 “시즌1을 함께 했다 보니 우리의 합이 있어 시청자도 편안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즌2 합류 소감을 밝혔다.
출연자 섭외 “시즌1은 설명이 많이 필요했다. 듣자마자 거절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먼저 연락 온 분, 주변에서 소개해주시는 분도 있었다”며 “좋기는 했지만 (시즌1과 같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출연자가 대거 출연하는 만큼 검증의 절차는 필수다. 이진주 PD는 “영상이나 사진, 편지는 거짓말을 못 한다. 그런 것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을 귀하게 모시고 싶었다. 개개인의 진정성의 경우 가게를 운영하신다고 하면 찾아가기도 했다”고 검증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엑스(EX)를 찾는 추리의 과정 난이도는 어떨까? 이용진은 “시즌1보다 난이도가 낮아진 거 같은데 아직까지 우리는 모른다. 예상하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시즌1은 얼떨떨해서 잘 못했는데 시즌2는 찾아 보자는 마음으로 보니까 난이도가 낮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라는 “추리에 집착하게 된다. (처음 생각이) 다 바뀌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역시 ‘엑스 찾기’라고. 이진주 PD는 “시즌1에서는 엑스인 걸 숨기고 들어와 마피아 게임처럼 연기를 한다는 게 재미 포인트라 생각했는데, 시청자가 이걸 찾고 싶어하실 줄 몰랐다. 시즌2에서는 그 재미를 더 드리고자 노력했다. 초반에는 엑스 추리를 중점적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환승행 열차에 올라탄 청춘남녀들의 단짠 연애, ‘단짠단짠’ 연애가 펼쳐지는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지난 15일 공개된 ‘환승연애2’ 1, 2회에서는 옛 연인들 최이현, 김태이, 이나연, 박원빈, 김지수, 정규민, 이지연, 선민기가 첫 만남을 갖고 설레는 여정을 시작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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