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보성이 ‘펜트하우스’의 두 번째 주인이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서바이벌 예능‘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입주자들은 서바이벌 둘째 날 아침을 맞이했다.
입주자들에게 하루에 단 한 번 주어지는 식사는 ‘위에서 많이 먹으면 아래는 먹지 못한다’는 규칙을 적용, 최고층인 5층 펜트하우스부터 음식과 물이 담긴 엘리베이터가 차례로 내려갔다.
전날 상금 3천만원을 독식한 지반은 “내가 다 먹을까?”라면서도 다음을 위해 생각보다 많은 음식을 남겼다. 하지만 4층의 김보성이 독식하듯 음식을 쓸어가 룸메이트 이시윤을 경악케 했고, 3층(서출구 낸시랭), 2층(장명진 이루안), 1층(조선기)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상황을 엿듣던 지반은 “적당히 내려줘도 1,2,3층에서는 모르네”라며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김보성은 “아사 직전이라 그랬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식사 후 엘리베이터 운영이 개시되자 새로운 연합이 탄생했다. 서출구는 낸시랭을 배신하듯 1층 조선기에게 다가가 연합을 제안했다. 김보성과 갈등 후 내려온 이시윤의 뒷담화가 시작되자 서출구는 상금을 독식한 지반의 행동을 지적했다.
지반은 서출구가 없는 3층에서 낸시랭과 만나 “드랙퀸이다. 언니라고 부르겠다”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사람들이 모여있는 1층으로 내려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우리끼리 뺏는 게임이 아니라 4억을 지켜야 하는 게임”이라고 분석한 서출구는 “대출 쓰면 안된다. 공동 목표 균등 분배”를 주장했다. 엘리베이터를 무료로 시용할 수 있는 지반은 이를 2층 주민들에게도 알리며 공생을 제안했다. 동조하는 듯 보였던 조선기는 “균등 분배 시스템은 공산주의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 가운데 서출구의 스펙이 공개됐다. 교육열이 높았던 서울대 출신 아버지 뜻에 따라 만 13세에 해외 유학, 아이비리그 진학 가능한 우수한 성적을 보유했으나 집을 팔아야 명문대를 갈 수 있는 상황에 진학을 포기했다. 대신 16세 조기 졸업 후 장학금 받는 학교 진학한 수재였다.
한편 서출구를 찾으러 3층에 온 김보성은 혼자 남아있던 낸시랭과 새로운 연합을 결성했다. 낸시랭은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이라며 돈이 필요한 이유를 털어놨고, 김보성은 “척수성근위축증 아이를 돕고 싶다”면서 “1억원 이상 기부한 일이 없어서 해보고 싶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성은 낸시랭에게 “위로 올라갈 때까지 연합하자. 상금 타면 20% 기부하라”고 제안했다. 기부를 약속한 낸시랭은 “서출구과 연합이지만, 안 친한 척 하기로 했다”며 계획을 전했다.
‘머니 X-파일’ 게임이 진행되며 입주민들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고향이 함경북도”라고 밝힌 장명진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두 번째 펜트하우스 입주민으로 김보성이 호명됐다.
“사람이 겸허하고 진실하면 된다”면서도 입주민에게 노래를 시키는 등 권력의 맛을 만끽한 김보성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조선기에게 “스트레스 받지 마라. 반항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조선기는 “갑질을 제일 싫어한다. 방송 아니면 그냥 나갔을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1층에 보내셔도 된다. 판을 부러뜨리면 된다”라고 강하게 저항하며 ‘펜트하우스’ 출연 이유까지 비밀로 붙여 김보성을 당황케 했다.
한편 새 펜트하우스 주인 김보성이 고민 끝에 방 배정을 마친 가운데 조선기는 “내가 1층에 배정되면 미친 짓 한다. 빌런 될 거”라고 선언해 입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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