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곽윤기가 소개팅에서도 더치페이 철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유명한 짠돌이 곽윤기가 후배 황대헌, 조준호-조준현 쌍둥이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이날 곽윤기는 황대헌과 조회수 내기에서 이긴 대가로 곽카(곽윤기 카드)를 봉인 해제했다.
황대헌은 곽윤기를 “자기”라 부르며 애정을 표현했고, 곽윤기는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황대헌은 “얻어먹기 힘든 형”의 은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유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을 초대했다.
조준호의 ‘자기’ 호칭을 거부한 곽윤기는 다양한 가성비 메뉴가 있는 김밥집으로 데려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는 “훈련 후 가는 단골집”이라고 설명했다.
곽윤기는 ‘1인 1메뉴’를 강조하며 “셰어 푸드는 따로 더치페이 하자”고 제안했다. 불만이 쏟아지자 그는 “내가 사주면 엄마도 놀라서 전화 온다”면서 평소 짠돌이의 일상을 드러냈다. 그러자 황대헌은 “불효자 아니에요?”라고 일침해 폭소케 했다.
황대헌은 곽윤기에게 얻어 먹은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곽윤기는 “매점에서 7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사줬다”고 주장헀지만, 황대헌은 “형 29살이고, 나 고등학생일 때 스타벅스에 간 적이 있다. 똑같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데 더치페이라고 4,500원 내라고 했다”고 폭로해 야유를 샀다.
곽윤기는 “한명은 사줄 수 있지만 계주팀 전체가 오니까 사줄 수 없다”면서 선배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만약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도 더치페이를 할 거냐?”는 기습 질문에 곽윤기는 “내가 밥을 사면 상대방이 커피를 사겠지”라며 “나한테 돈을 안 쓴다는 건 관심이 없다는 거다. 내가 왜 다사냐? 호구야?”라고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곽윤기는 김밥집 플렉스로 42,500원을 지출한 뒤 경악했지만, 디저트 가게에서 조준호가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자 “동생 사주는 게 아까워요?”라고 공격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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