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2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위너 송민호와 강승윤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송민호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한 강승윤에게 캠핑 장비 중고 거래를 시도했다. 캠핑에 전혀 관심이 없던 강승윤은 ‘영업왕 마이노’의 필살기에 이리지리 휘둘리는 ‘팔랑귀’ 면모를 보였다.
송민호는 온라인 쇼핑몰 가격을 확인하며 손해보지 않는 장사를 시도했고, 강승윤은 의자, 랜턴 등을 모두 합쳐 23만원을 불렀다. 그러자 송민호는 노련한 장삿속으로 30만원에 판매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윤이는 말하면 잘 넘어온다”며 으쓱하던 송민호는 “대신 축의금 내준 거 아직 안 보내주지 않았냐”는 강승윤의 먹튀 의혹에 당황해하며 자리를 피했다.
송민호는 판매하지 않은 테이블 세트를 스튜디오로 가져왔고, 무지개 멤버들은 무언가에 홀린듯 열띤 경쟁을 펼쳤다. 2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 기안84가 50만원을 부르자 송민호는 30만원으로 가격을 조정했고, 가위바위보로 박나래가 인기템을 차지했다.
최근 운전을 시작한 강승윤은 송민호와 함께 중고차 구매에 나섰다. 원하는 조건은 “연식 오래 안 된 신형에 강아지 시트 설치가 가능”한 것.
강승윤은 첫차 구매인 만큼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국산세단(3970만), 수입세단(4490만), 국산SUV(6980만)를 차례로 승차해본 그는 세단에 마음에 둔 듯 했지만, “곧 적응된다”는 송민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단번에 SUV로 결정했다. 약 10년 넘게 가수로 활동하며 처음 갖게 된 자신의 차에 강승윤은 뿌듯함과 함께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한편 차서원의 ‘낭또포차’에 모인 박나래, 키, 허니제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막에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져도 “워터밤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차서원은 “인생이라는 건 이렇게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라며 걱정했지만, 이들은 디저트로 팥빙수를 만들어 먹고 2차 남영관으로 향했다. 안주는 ‘무지개 91즈’ 키가 직접 준비했다.
차서원이 남영관 앞치마까지 입고 바텐더 차림으로 등장하자 이들은 경악했다. 그는 와인에 라즈베리를 넣은 ‘차가와 시즌2 여름 버전 다가와’를 선사했지만, 박나래는 “너무 맛이 없다. 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나래는 칵테일 대회 1위한 레시피로 새로운 술을 컨설팅 해줬고, 키와 함께 샤크라의 노래에 맞춰 광란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파워 E들의 에너지에 차서원은 “남영관을 운영하면서 제 자신이 그렇게 작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다.
허니제이는 “부담스럽지 않게 편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키는 “차서원은 없어서는 안 될 친구다. 밸런스가 맞다. 대화가 끊이질 않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나래 또한 “너무 좋다”며 편안한 분위기에 만족했다. 차서원은 “내 공간 같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면서 자신의 공간을 사랑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차서원, 박나래, 키, 허니제이는 모두 ‘E’ 성향. 이들은 ‘헬E4터’라는 모임 이름을 붙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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