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카리스마 로커 신성우가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가 출연했다.
신성우는 1992년 꽃미남 로커로 데뷔하자마자 1집 타이틀곡 ‘내일을 향해’가 크게 히트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인기에 대해 신성우는 “아파트 5층에 살았는데, 1층부터 5층까지 낙서가 되어 있었고 놀이터에는 팬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팬레터가 트럭으로 한가득 오는데 다 읽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허영만과 신성우는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맛을 찾아 소요산 계곡으로 떠났다. 초계탕을 기다리며 허영만은 찐팬 신성우 위해 백반기행 책 세트와 최근 태어난 둘째 아이를 위한 옷을 선물했다.
“성덕이야 나~”라며 좋아하던 신성우는 56세에 품에 안은 생후 2주차 둘째 아들 환준이 사진을 공개하며 “4kg 52cm로 태어나 곧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옷 선물을 아내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귀여운 6세 첫째 아들 태오 사진도 자랑한 신성우는 “아내를 도와 이유식을 직접 만든다”면서 육아에 적극 참여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간이 덜 된 음식을 주는데, 저는 많이 먹으라고 간을 막 해준다. 원하는 게 단짠이야? 막 해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6년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신성우는 “아내를 처음 만난 당시엔 아내가 너무 어려서 ‘지금 만나면 내가 도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조각가로도 활동 중인 신성우는 “연예인 같은 거 정말 하기 싫었다”면서 “학비는 싸지만 생활비가 비싼 독일 유학비를 벌기 위해 가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