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이 남상지에게 뺑소니의 진실을 밝힐까.
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괴로워하던 8년 전 뺑소니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강차열은 장현석(이대연 분)에게 “뺑소니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진실을 털어놨다. 음주 후 운전 중 전화를 받다가 서동희(남상지 분)의 오빠 재석(설정환 분)을 친 건 차열이 아닌 강성욱(이시강 분)이었다.
당시 차열은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최미경(박해미 분)은 “외삼촌 선거가 코 앞”이라며 이를 막았고, 성욱은 차열을 기절시켜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차열이 끝까지 신고를 주장하자, 미경은 목숨을 걸 기세로 반대했다. 차열은 “이 선택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며 괴로워했다.
백승주(차민지 분)는 마음이 멀어져 거리를 두려는 성욱을 잡으려 입덧이 심한 척을 했다. 승주가 못마땅한 미경은 “서류는 깨끗하던데 결혼도 안 하고 동거부터 했냐. 서동희 오빠, 네 전 남편은 어떻게 죽었냐”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대답에 잠시 주춤하던 미경은 “갓난아기 버린 매정한 엄마잖냐. 애한테 애착 없는 것 같은데 성욱이 애만 낳고 이 집에서 나가라”며 대놓고 구박했다.
승주를 위해 임신에 좋은 보약을 지은 방혜란(조미령 분)은 딱 마주친 미경을 보고 피하려 했다. 그러나 미경은 “사기 결혼 시켜 놓고 보약까지 먹이는 거냐”며 힘찬이를 운운했고 “상견례 때 말한 서서방이 힘찬이 아빠죠?”라며 둘을 싸잡아 “어떻게 생겨 먹어서 거짓말을 그렇게 밥 먹듯이 하냐”며 소름끼쳐 했다.
“절대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든 쫓아 낼테니 두고보라”는 미경의 경고에도 혜란은 “우리 승주가 그렇게 호락호락 쫓겨날 애는 아니다. 우리 승주 며느리로 그냥 받아주셔라. 사부인과 잘 어울린다”면서 보약 배달까지 부탁하다가 물 싸대기를 맞았다.
한편 차열은 동희, 힘찬이와 식구처럼 오순도순 식사를 하며 행복한 새 가족을 꿈꿨다. 그러나 힘찬이가 보여준 사진 속 동희 오빠가 뺑소니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열은 충격을 받아 표정을 구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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