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깨진 액자처럼 양병열과 남상지의 사랑도 깨질까.
5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서동희(남상지 분)의 오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이날 강차열은 서동희의 오빠의 사진을 보고 8년 전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에 사색이 됐다. “절대 그래서는 안되고, 그럴 수 없다”며 부정하던 차열은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백승주(차민지 분)는 남편 강성욱(이시강 분)의 냉대와 최미경(박해미 분)의 구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미경은 승주를 노골적으로 미워하며 “뱃속의 아이를 무기냐? 네 애까지 버린 주제에 어디서 순진한 척이냐. 차라리 편하게 해라. 그럼 적어도 역겹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하루 아침에 핼쑥해진 차열은 태안으로 내려가 경찰서 앞까지 갔지만 망설였다. 사고 현장을 걷던 그는 다시 발길을 돌려 경찰서로 향했고,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하지만 확인할 수 있는 건 전단지 뿐.
동희의 연락을 피하던 차열은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2014년 12월 뺑소니 목격자’를 찾는 이가 동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그 시각, 방 청소를 하던 동희는 오빠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가 깨지며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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