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민정이 7공주 모임의 멤버들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함께했다. 털털한 먹방과 그가 푹 빠져버린 경기도 파주의 밥상이 공개됐다.
8살에 데뷔한 김민정은 “5~6살 무렵부터 길거리 캐스팅 제의가 많았다. 그러다가 이모가 유아복 콘테스트에 재미로 응모했다가 1등을 했고 아동복 모델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로 출연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모태 미녀’인 김민정은 요리부심도 드러냈다. “만둣국 끓일 줄 안다”고 당당하게 밝힌 그는 “만두는 시장에서 사서한다. 육수를 얼마나 맛깔나게 손맛으로 끓이냐에 따라 다르다. ‘누가 끓였냐’에 따라 다르다. 아시잖아요?”라며 사랑스러운 면모를 발산했다.
낯선 ‘만두국밥’ 메뉴에 기대감을 드러내던 김민정은 “선지국밥 좋아한다.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새벽에 밥을 먹고 시작하는데, 10살 때 선지를 추가해 먹었다. 일을 한 꼬맹이라 그게 정말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히트작이 너무 많아 손에 꼽을 수 없는 김민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이 멋있냐?”는 질문에 잠시 주춤하며 “멋있다”고 말했다. 주춤한 이유를 묻자 “남의 남자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정은 산(山)부심을 드러내며 ‘등산 마니아’ 면모를 뽐냈다. 19.1km 약 14시간 코스인 설악산 공룡능선도 다녀왔다는 그는 “제 삶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싶었다.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고 평가하는지 오래 듣기도 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은 알겠는데 내가 진정 좋아하는 건 뭔지 모르겠더라”며 등산을 시작한 이유를 전했다. 등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반주’를 즐긴다는 김민정은 “삼계탕엔 인삼주, 낙지엔 청주, 돼지고기엔는 소주”라는 분명한 취향을 드러내며 “여배우 모임이 있다. 김혜수 송윤아 유선 이태란 한고은, 그리고 나까지 ‘7공주'”라고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민정과 허영만은 이북식으로 만두를 빚어내는 만둣국밥 집, 눈앞에 애룡호수가 펼쳐지는 뷰 맛집 닭볶음탕 식당, 웨이팅이 필수라는 프로방스 마을 인근에 위치한 맛집 등을 찾아 파주의 맛을 즐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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