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재욱과 정소민이 쌍방 로맨스를 시작한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가 서로를 연모하는 마음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마의 이철 선생(임철수 분)는 대호국 왕 고순(최광일 분) 앞에서 자신은 환수의 경지에 오른 ‘환혼인’이며 환혼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귀구 삽사리를 이용해 궁에 있는 환혼인을 찾아주겠다는 그의 말에 왕비 서하선(강경헌 분)은 표정을 굳혔고, 당장 진무(조재윤 분)을 소환했다.
장욱은 삽사리를 데리고 궁으로 무사히 들어오라는 이선생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이선생은 “얼음돌이 세상에 나와 추혼향을 누군가 다시 만들어내고 있다”며 서하선과 진무를 응시했고, “혼란을 막을 서경 선생 같은 인물도 나올 거다. 제왕성을 타고났지만 왕이 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선생이 처음부터 무덕이의 환혼인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장욱은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살수가 환혼된 몸이 연약하여 죽을 필요는 없다”는 말에 안도했다. 이선생은 송림에 호의적 태도를 보이는 세자(신승호 분)에게 “거둬간 낙수의 칼을 내달라”고 청했다.
박진(유준상 분)의 의심에 김도주(오나라 분)는 무덕이를 내쫓으려 했지만, 무덕이의 비밀을 장욱도 알고 있다는 말에 “도망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무덕이는 “저는 절대 도련님한테 떨어질 수 없다”면서 진요원에 데려가 줄 것을 부탁했고, 진초연(아린 분)에게 “살인 누명을 썼다. 객잔에서 날 봤다고 총수한테 말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우연히 부연이 방에 들어간 무덕이는 진요원 문장이 새겨진 천을 만지다가 눈을 가렸다. 그때 방에 들어온 진호경(박은혜 분)이 그 모습에 격노했고, 무덕이의 뺨을 때리며 내쫓았다. 진무를 돕는 진우탁(주석태 분)은 진부연의 친아버지가 아니었다. 부연만 찾는 호경 앞에 내놓을 ‘가짜 부연’ 소이(서혜원 분)는 초연의 피를 빨아먹은 혈충을 몸에 받아들이며 괴로워했다.
박당구(유인수 분)의 설득에 초연은 “무덕이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서율(황민현 분) 왈자패 시신을 알아보고 쫓기던 소이의 이야기를 전하며 무덕이의 결백을 증명했다.
그러나 박진이 알고 싶은 건 무덕이가 숨긴 진짜 비밀. 이에 장욱과 무덕이를 따로 가둬두고 질문을 던져 진실을 캐내려 했다. “욱이가 너의 비밀을 모두 말했다. 사실을 말하면 살려주겠다”는 으름장에도 무덕이는 ‘은밀하게 품고 있지만 털어놓아도 죽지 않을 비밀’을 털어놨다.
나눠 가진 음양옥으로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 두 사람은 풀려나 마주섰다. “도련님을 죽도록 좋아한다고 하인을 죽일 수 없지”라는 무덕이의 말에 장욱은 “죽도록 좋아한다고 했어?”라며 웃었다. “죽지 못해 한 말”이라고 한발 물러서자 장욱은 “죽도록 좋다는 고백을 죽지 못해 자백했다는 거네. 나는 죽도록이라고 까지 얘기하지 않았다”며 더 분발하겠다고 능글거렸다.
점점 깊어지는 연정에 무덕이는 “정말로 죽을 것 같을 때는 연정 따위 버리고 살아라. 죽기 싫으면 그렇게 하라”고 스승으로서 당부했다. 그러나 장욱은 “스승님. 죽어도 좋으면 버리지 않고 하던거 계속해도 되냐. 죽어도 계속 할거다. 그러니 무덕이도 계속 도련님을 죽도록 좋아해 보라”며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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