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과거 많은 여성들에게 스폰을 받았던 남친의 과거가 드러난다.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36회에서 1년째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행복한 연애 중이던 어느 날, 우연히 고민녀와 친하게 지내던 고객과 남자친구가 만나게 됐고, 이 고객은 과거 자신이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스폰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남자친구는 스폰을 받은 건 대학 시절 잠깐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아버지가 수술을 하시고 병원비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때 눈앞에 큰돈이 오고가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변명한다. 금전적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마음 준 적 없고, 고민녀를 만나면서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헤어지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그 고객이 다시 나타나 스폰을 해준 건 자신 뿐이 아니라 여러 명이었고, 끝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폭로한다.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또 다른 과거가 밝혀졌고 고민녀는 혼란에 빠진다.
김숙과 곽정은은 “고민녀가 한 번 눈감고 가자고 한 건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해하려고 한 건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과오라면 반복하지 않았을 거다. 반복했다면 그건 남자친구의 본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이미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맛을 봤다. 거기서 내려오는 건 쉽지 않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고민녀 모르게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스폰 해줬던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라. 그래도 정이 안 떨어지면 극복한 거다. 지금은 콩깍지 때문에 다 좋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엔 이들이 고민녀를 구해줬다는 걸 알게 될 거다”라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목을 매냐. 이 사람과 헤어져도 세상 끝나지 않는다. 굴레에서 벗어나라”라고 조언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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