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헌이 이승연에게 분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남태형(정헌 분)이 함숙진(이승연 분)에게 분노했다.
이날 남태형은 자신이 이동철(정찬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우지환(서하준 분)을 응시하며 ‘할아버지 자식이 너 하나라고?’라며 좌절했다.
이어 34년 동안 자신을 속인 함숙진을 향해 분노했다. 숙진은 남태희(강별 분)를 ‘업둥이’로 만들어 언론 플레이를 전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했다.
우지환(서하주 분)은 숙진이 양만수(조유신 분)의 이름으로 주식을 가지고 장난질을 했다고 남흥식(장항선 분)에게 보고했다. 이어 백주홍(이영은 분)을 통해 알아본 아버지 남찬우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당시 남찬우의 사망 원인은 수면제 과다 복용이었지만, 의사는 “수면제 성분에 알레르기 일으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어 수사 의뢰를 권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환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태형은 친아빠인 동철에게 돈과 항공권을 쥐어주며 내쫓으려 했고, 태희를 이용해 유명해지려는 숙진에게 “어머니에게 자식들은 뭐냐? 도구냐?”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을 여쭤보겠다. 어머니가 날 아들로 존중한다면 사실대로 말해라. 이동철, 누구냐”는 태형의 질문에도 숙진은 “이동철은 태희 친부”라고 발뺌했다.
이에 동철과의 친자관계 확인을 마친 태형은 “끝까지 이래야 하냐. 이동철 그 사람, 내 친부잖냐. 어머니가 나를 그런 인간의 아들로 태어나게 했는데 내가 제정신일 수 있겠냐”며 원망헀다.
숙진은 “네가 잘 못 안거”라고 부인했다. 밖에서 엿듣던 태희는 “오빠도 아니였냐. 아빠 자식을 낳은 적이 없는 거냐”며 기가찬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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