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헌이 살기 위해 이승연을 버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남태형(정헌 분)이 함숙진(이승연 분)을 원망하고 책임을 떠넘겼다.
이날 남태형은 자신이 이동철(정찬 분) 친아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고, “차라리 낳지 말지 그랬냐”며 숙진을 원망했다. 몰래 이야기를 엿듣던 남태희(강별 분)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렀냐”고 경악했다.
부인하던 숙진은 “너희 둘다 남찬우 자식들 아니”라고 인정하며 부도를 막기 위해 결혼했지만, 외가측은 도움을 받지 못했고 남찬우가 이혼을 요구했다며 “이혼을 막기 위해 아이를 낳았다. 내 덕에 와이드 손자손녀로 30년간 다 누리고 살았으면 감사하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다.
우지환(서하준 분)은 친부 남찬우의 유서를 확인한 뒤에도 사망에 의문을 드러냈고, 숙진에게 “아버지가 어떤 수면제를 처방 받았냐”고 물으며 “예전에 대표님은 다르시길 바란다. 수면제 없이 잠 못드는 이유가 대표님은 아니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숙진은 태형이 동철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계기를 물었고, 태형은 “우지환이 주홍(이영은 분)이 통해 아버지 의료기록지 찾아봤다. 아버지 혈액형이 나랑 안 맞더라”고 밝혔다. 이에 숙진은 ‘우지환이 설마 남찬우 죽음에 의문을 갖는 거야?’라며 속으로 경악했다.
한편 남흥식(장항선 분)은 회사 돈을 빼돌려 30만주 주식을 사드린 숙진을 추궁했다. 숙진이 부인하자 흥식은 “진캐피탈 바지 사장 입에서 네 이름이 나왔다”면서 태형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돌렸다. 그러자 태형은 ‘저 살리고 싶으면 어머니가 떠 안고 가라’는 마음으로 “어머니 설마 제 이름 도용하셨냐”며 숙진의 책임으로 떠넘겨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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