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지코가 센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순한 표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지코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그간 지코는 지난 2011년 데뷔 이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온 바. 레게, 펌 헤어 등 과감한 헤어를 선보였던 지코는 양 갈래 헤어에 이르러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후회되는 스타일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다 후회가 된다”고 한탄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괜찮다.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스타일 아닌가”라며 지코를 격려했다.
이어 지코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순해 보이는 표정을 연구 중이라면서 “내가 눈매도 찢어지고 인상 자체도 날카롭다. 그래서 가능한 시선을 위로 보는 편이다. 온화해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소속그룹 블락비 활동 비화도 공개했다. 지코는 “멤버들끼리 다툼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신인 때 리허설이 끝나기만 하면 싸웠다. 매니저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한 명 한 명 씩 지적을 하니 그 친구들도 기분이 썩 안 좋은 거다. 아는 얘기를 계속 하니까”라고 답했다.
“본인이 틀린 적도 있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완전 있다. 하루는 생방송 때 박자가 틀렸는데 멤버들이 그걸 가지고 몇 년을 놀렸다. ‘지코도 틀렸다’면서. 다들 엄청 고소해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코는 “다른 멤버들은 잔소리 안 했나?”라는 질문에 “회식 때 술을 안 마신다고 피오가 그렇게 잔소리를 했다”면서 “리더로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책임 중 하나인데 빠지니까 애들이 엄청 싫어했다. 왜 그렇게 소극적이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술자리에선 피오가 리더 같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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