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아이브가 예능감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그룹 아이브 안유진, 레이, 이서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브 막내 이서는 2007년생 중3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태연은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가 07년에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이서는 신동엽과의 남다른 인연도 자랑했다. 바로 이서의 “초등학교 동창이 신동엽 딸”이라는 것.
연예계 활동 32년 만에 딸 친구와 함께 방송하는 역사적 순간에 도레미들은 술렁거리며 “호칭을 어르신, 아버님으로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신동엽은 호칭을 ‘선배’로 정리했지만, 이서는 그후로 신동엽을 부르지 않았다고.
1차 받아쓰기에서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나왔던 펭수의 ‘펭수로 하겠습니다’가 출제됐다. 상상 이상의 난이도에 지난 번 1차 성공을 이끈 에이스 유진까지 무너졌고, 원샷은 키가 받았다.
그러나 유진은 올라운더 면모를 살려 ‘캐치걸’로 활약했다. 똑부러지는 그의 모습에 한해는 “몇살이에요? 너무 똑똑해”라며 스무살 유진에게 부러움을 드러냈다. 펭수 곡은 2차에 성공했다.
간식 게임에서는 신동엽이 1등으로 맞췄고, 안유진의 퍼포먼스 도움으로 무임승차했다. 도레미들은 “옆에서 이서가 먹고 싶은 듯 보고 있다”며 딸 친구 앞에서 먹방 찍는 신동엽을 놀렸다.
레이가 NCT U ‘보스’ 정답을 맞췄고, 유진과 이서가 퍼포먼스로 지원사격했다. 뒤에서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태연은 “‘다만세’ 때 갓난아기였던 아이가 춤을 추니 너무 신기하다”며 어머니 시선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후배들의 활약에 키는 “왜 다 알아? 후배들이 다 이러면 내가 설 자리가 없어”라며 위기감을 느꼈다. 이에 유진은 “커버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태연은 “이렇게 세대가 교체가 되네요”라며 뿌듯해했다.
2차 받아쓰기 곡으로 아이브의 직속 선배 몬스타엑스의 ‘리빙 잇 업’이 출제됐다. 넉살이 원샷을 받은 가운데,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섰던 레이는 실패 후 아이브를 지나쳐 ‘꽁밥존’ 김동현, 문세윤에게 먼저 강냉이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러블리 매력을 뽐냈다.
한편 안 듣고 유추만으로 맞추는 키의 활약으로 3차 성공했고, 신동엽은 김동현 아바타가 된 레이를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는 “꽁밥존 신 멤버로서 한분이 아프시면 제가 나오겠다”고 야무진 목표를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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