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황제성이 아내의 분노를 자극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황제성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황제성은 MBC 16기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박초은과 결혼한 8년차 부부로, 개그계 10호 부부로도 유명하다. 그는 “개그 은퇴 후 연기자 준비하던 아내가 임신을 하며 육아에 전념하게 됐다. 현재 5살 아들, 8개월 딸 육아 중”이라며 “평생 갚으며 살겠다”고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황제성은 임창정 못지 않은 ‘특급 사고뭉치’라고. “주식 했다가 떡락해 이혼 위기까지 갔다”고 밝힌 그는 “아내에게 비밀로 하고 주식을 했는데 반토막 손해가 났다. ‘돌싱포맨’ 형들이 아내에게 밝히라고 조언해서 밝혔다”고 전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반 토막 커밍아웃을 했지만, 돌아온 건 아내의 “나도 미안해”라는 말. 함께 주식을 하며 나란히 손해를 보고 있던 것이다.
황제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내 몰래 고급차 계약을 했다. 아내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고, 이어 다이어트를 위해 거금을 투자한 썰을 풀어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박재범 때문에 부부 싸움 위기를 맞이했다”며 정색한 그는 “박재범의 잔근육이 부러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맥반석 계란 다이어트’를 하는데 매일 사먹으면 돈이 드니까 ‘업소용 맥반석 계란 기계’를 알아봤다. 3000개를 한번에 구울 수 있는 기계가 1천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전반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친구”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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