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고은이 엄기준의 맨 얼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선 인주(김고은 분) 앞에 맨 얼굴을 드러낸 재상(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주는 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인혜(박지후 분)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인주가 그의 집을 찾은 건 아이들을 보살펴 달라는 상아(엄지원 분)의 당부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재상이 나타나 상아가 싱가포르에 간 걸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효린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몰랐는데. 엄마 싱가포르 갔어요?”라고 되물었다.
영상 속 재상은 “제가 원래 우리 집 여자들한테 바보에요. 딸 바보, 아내 바보”라고 순박하게 말했으나 실제의 그는 골프채로 TV를 때려 부수는 것으로 효린을 놀라게 했다.
비명을 지르는 효린에게 “엄마한테 전화해. 언제 오냐고”라며 명령도 했다. 이에 효린은 상아에게 전화를 걸려했으나 인주가 이를 만류했다.
상아가 백화점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자 싱가포르로 갔으며 인터넷에 게재된 행사 사진을 확인한 뒤에야 재상은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놀란 인주는 도일(위하준 분)을 앞에 두고 “이 집 사람들 다 미친 거 알아요? 정상이 하나도 없어요. 신 이사가 말했던 또라이, 그거 효린이 아빠죠? 우리가 700억 가져간 거 밝혀지면 다 끝인 거 아니에요? 저 또라이한테?”라고 쏟아냈다.
이에 도일은 “인주 씨 이름으로 페이퍼 컴퍼니 만들었어요. 내가 장부로 협상할 테니 숨어 있어요”라며 계획을 전하곤 “박재상의 폭력성은 철저히 계산된 폭력성이에요. 그 사람은 1, 2년 준비해서 세상에 나온 게 아니에요. 700억 줄 거예요. 그보다 소중한 꿈이 있으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날 못 믿어요?”라고 대놓고 묻고는 “돈 세탁을 하는 사람은 남의 돈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걸어요. 남의 돈 700억, 내가 인주 씨를 얼마나 소중하게 느낄지 못 믿겠어요?”라고 강조했다. 인주는 6대 4 계약으로 그런 도일의 손을 잡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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