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데뷔작 ‘내 이름은 김삼순’의 추억을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안녕하세요’도 모른 채 처음 카메라 앞에 섰다며 “현빈과 김선아한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다니엘 헤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다니엘 헤니는 ‘전참시’ 스튜디오 녹화에 앞서 패널진에 대해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는 패널진 중에서도 이영자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며 “7년 전 영화 시사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니엘 헤니를 긴장케 한 건 ‘전참시’가 아닌 기자들과의 인터뷰. “기자들과 얘기하는 게 어렵다. 긴장된다”고 토로하는 다니엘 헤니에 마틴 대표는 “통역가가 있다”라고 냉큼 말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통역은 필요 없다. 너만 있으면 된다. 네가 편하다. 너만 옆에 있으면 된다”고 일축하는 것으로 마틴 대표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전했다.
그도 그럴 게 다니엘 헤니와 마틴 대표는 무려 17년간 관계를 이어오는 중. 이 자리에서 마틴 대표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첫 대사 기억하나? 그때 대사를 못해서 막 한 시간이 걸리고 그러지 않았나”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나는 그때 ‘안녕하세요’도 몰랐다”면서 “그 전엔 연극만 해서 카메라 앞에 선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 머릿속으론 ‘할 수 있어. 괜찮을 거야’라고 했는데 막상 액션을 하니 너무 무서워서 차에 가서 쉬었다. 그러다 맥주를 좀 마시고 왔다”라고 털어놨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다니엘 헤니의 데뷔작.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다니엘 헤니는 “현빈과 김선아한테 항상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빈과 영화 ‘공조2’로 1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데 대해선 “현빈은 내게 정말 잘해준다. 아직까지도 따뜻하게 대해준다. 현빈과 같이 일하는 건 항상 재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다니엘 헤니는 소속사 직원들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간 다니엘 헤니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과 자주 봉사를 하곤 했다고.
이날 다니엘 헤니는 ‘파친코’ 노상현 등 배우들과 방울토마토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설을 교체하고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이영자는 “방송에서 이런 모습이 나오면 나만을 위해 살다가도 주변을 살피게 된다”면서 다니엘 헤니의 선한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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