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상지가 양병열의 아이를 임신했다. 결혼 3개월 만이다.
28일 방송된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선 동희(남상지 분)의 임신이 기뻐하는 차열(양병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열과 동희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명숙(김희정 분)은 차열을 ‘아저씨’라 부르는 힘찬에게 “언제까지 아저씨라고 부를 거야. 이제 아빠라고 해야지”라고 주문했다.
이에 힘찬은 “아빠요?”라며 어려워했고, 차열은 “아저씨는 괜찮으니까 힘찬이 편한 대로 해”라며 웃었다.
이날 명숙이 동희를 위해 준비한 건 거액이 담긴 통장이다. “재벌가에 시집가는 거라 액수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고모 마음이니까 받아줘”라는 명숙에 동희는 “저 정말 이거 받아도 돼요? 감사해요, 고모”라며 인사를 전했다.
명숙은 그런 동희의 손을 꼭 잡곤 “강 서방이 워낙 잘하니까 걱정 안한다만 그래도 무슨 일 있으면 고모한테 전화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결혼 후 부부가 된 차열과 동희는 인하 가에 신접살림을 차린 바. 힘찬이 지낼 아이 방도 따로 마련했다.
이에 힘찬이 ‘아빠’란 호칭과 함께 고마움을 표하자 차열은 그런 힘찬을 꼭 껴안고 “이제 내가 힘찬이 아빠지. 고마워, 힘찬아. 쉽지 않았을 텐데 아빠라고 불러줘서 고마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동희는 “잘했어, 힘찬아”라며 힘찬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이어 정은(임채원 분)의 출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차열은 2세의 꿈을 불태웠다. 2세가 기대되긴 미경(박해미 본)도 마찬가지. 황금 복숭아를 줍는 태몽을 꾼 미경은 동희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었고, 그 결과 동희는 임신을 확인했다. 이에 동희도 차열도 뛸 듯이 기뻐했다.
한편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승주(차민지 분)의 상태도 호전됐다. “악성 종양이 재발도 잘 되고 완치도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니 꾸준히 치료 받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라는 담당의의 말에 승주도 혜란(조미령 분)도 웃었다.
성욱은 그런 승주를 위해 면역력에 좋다는 버섯을 선물했고, 승주는 “신경 써줘서 고맙긴 한데 안 그래도 돼요”라고 애써 말했다. 이에 성욱은 “혹시 미안해서 그런 거면 열심히 먹어주면 돼요. 그게 보답이라면 보답이니까”라며 웃었다.
이를 본 혜란은 “나 욕심 나. 너랑 다시 잘 됐으면 하는 욕심”이라고 기대감을 전했으나 승주는 “그러지 마. 나도 그렇고 성욱 씨도 그렇고 그런 마음 없으니까”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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