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과 지석진이 모처럼 꽝손의 전설을 다시 썼다. 전소민은 “양세찬과 아이를 둘 들였다”는 발언으로 김종국을 경악케 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고스톱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들은 오프닝부터 ‘고’와 ‘스톱’ 선택지를 두고 유독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김종국은 “난 고스톱을 잘 못 치는데 내 성향 자체가 어느 정도 먹으면 멈추는 스타일”이라며 ‘스톱’을 택했다. 전소민과 송지효 역시 스톱을 외쳤다.
첫 선택에 걸린 것은 바로 아침식사. 스톱 멤버들에게 전골이 고 멤버들에게 김밥이 주어진 가운데 전골을 앞에 둔 스톱 멤버들은 행복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중그네, 하늘다리 벌칙 비화도 공개됐다. 일찍이 양세찬과 함께 고난이도의 벌칙을 수행했던 전소민은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게 하하와 지석진이면 무조건 울었다는 거다.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벌칙 같았다”면서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이에 송지효는 “마침 전소민과 양세찬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둘이 여수에 더 있다 오나 싶었다”라고 짓궂게 말했고, 전소민은 한술 더 떠 “우리에게 아이가 생기긴 했다. 개구리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자녀 삼자고 했다”고 받아치는 것으로 송지효와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선택. 또 다시 ‘고’를 외친 유재석과 지석진은 모노레일을 두고 ‘등산’을 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이게 걸어가는 시간만 길지 분량이 안 나온다”고 한탄했고, 김종국은 “가면서 분량을 뽑으라. 분량의 신 아닌가”라며 웃었다.
이렇듯 연속으로 꽝을 뽑고도 지석진과 유재석은 세 번째 선택에서도 ‘고’를 선택했다. 여기에 하하와 양세찬도 함께했으나 한탄강 레프팅 미션에 네 남자는 입을 모아 한탄했다.
특히나 지석진과 유재석은 “왜 ‘고’만 자꾸 나쁜 건가. 하나쯤은 좋은 게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선택은 번복할 순 없는 것. 고무보트를 타고 물살을 가른 남자들은 재난영화를 방불케 하는 비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전소민 송지효 김종국으로 구성된 스톱 팀은 통통배를 타고 경치를 만끽했다.
한편 힌트가 걸린 사진 분석 미션에서 남성 런닝맨 전원이 ‘아저씨’로 분류된 가운데 전소민과 송지효는 각각 ‘웃음을 꾹 참는 대학생’ ‘웃음을 꾹 참는 사회 초년생’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소민과 송지효가 웃음을 터뜨린 것도 당연지사.
나아가 이들은 힌트를 획득하는 것으로 이어진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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