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누리가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내 눈에 콩깍지’에선 면접 탈락 후 한탄하는 영이(배누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훈(이호재 분)이 해미(최윤라 분)를 집으로 초대한 가운데 해미 모 화경(이아현 분)은 “회장님이? 이건 비상사태야. 이게 웬일이니”라며 기뻐했다.
이어 해미에게 “너 당장 숍에 가서 헤어 메이크업 받아. 입고 갈 옷도 골라”라고 주문하곤 “엄마는 백화점으로 갈게. 우리 딸이 초대를 받아서 가는데 빈손으로 가면 안 되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 시각 경준(백성현 분)은 영이와 또 해프닝을 겪었다. 경준이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이에게 커피를 쏟은 것.
분노한 영이는 “하필 오늘 같은 날 복수하는 거예요?”라고 소리쳤고, 경준은 “이영이 씨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입니까?”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영이가 “이 옷 어쩔 거예요. 나 지금 일생일대에 무지하게 중요한 자리에 가는 거라고요”라며 성을 내자 경준은 “정말 미안합니다.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백화점으로 가요. 가서 새 옷 사요”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영이는 “이 사람이 지금 돌았어요? 이봐요, 학자금 대출에 집안 빚도 있는 사람이 무슨 백화점 타령이에요.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네. 됐고, 나 지금 빨리 가야 돼요. 경준 씨 때문에 꼬여도 제대로 꼬였다고요”라며 거듭 경준을 꾸짖었다. 결국 경준은 제 옷을 벗어주는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
한편 이날 영이는 면접에 나선 바. 이 자리에서 영이는 살가운 태도로 면접관의 호감을 샀으나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불합격 됐다.
이에 영이는 “그런 거 이것저것 다 따지면 애 있는 사람들은 집에서 애만 키워야겠네”라고 한탄했다.
극 말미엔 시동생 도식(정수한 분) 문제로 시어머니 은숙(박순천 분)에게 구박을 받는 영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내 눈에 콩깍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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