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오늘(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공연을 앞두고 또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이승환은 “민주 세력을 간첩, 종북세력으로 빌드업하고 계엄령 선포 후 한동훈 사살. 조국, 김어준 등 체포한 후 구출쇼. 생화학 테러. 미군 사살. 북한 소행으로 조작. 2024년 잔혹한 북풍 동화”라는 글과 함께 뉴스 속보 캡쳐본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암살조에 내려진 4가지 임무라며 “하나,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 등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고 본인이 받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이승환은 “사실이라면, 그날의 저들은 ‘100만 명, 200만 명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라며 차지철의 망령이 씌인 듯 낄낄거리지 않았을까… 끔찍한 괴물들이다. 왜 보수 정권에서만 저런 일이 생기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도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집회에서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신’,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를 열창하겠다며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촛불집회 주최 즉인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승환’
댓글3
저친구 진짜 개념있다.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태한민국을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다..
이승환,그냥 좋아하는정도였는데 이젠 마구 존경한다!
ㅇㅇ
정신 차리세요 할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