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자살’ 보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소중한 생명보호, 방송현실을 되돌아본다 – ‘극단적 선택’,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심위는 토론회에 앞서 언론중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생명보호(자살예방)와 관련한 업무협의를 했다. 방통심의위는 언론중재위원회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극단적 선택’ 표현 등 자살 관련 보도에 대한 시정권고 현황 등을 공유했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는 업무협의를 통해 방송에서의 자살 장면에 대한 심의 강화 필요성 등을 협의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다. 죽은은 결코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급속도로 변화한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SNS, 유튜브 생중계 등에서 무분별한 자살보도가 있다고 밝힌 그는 “자살 보도가 청소년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준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자살보도 권고 기준 3.0’이 좀처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최근 ‘자살예방 보도준칙 4.0’로 개선됐다. 유현재 교수는 “‘자살보도 권고 기준’이 ‘자살예방 보도 준칙’으로 바뀌었다. 자살을 예방을 위해 지켜보자는 규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유현재 교수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제 1원칙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살 보도는 하지 말자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자살’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할 것, 구체적인 자살 방법 등을 보도하지 않는 것, 모방자살 방지를 위해 관련 이미지를 유의해서 사용할 것, 자살을 미화하지 않을 것 등이 포함됐다.
이어 조하나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교수는 “유명인 자살 보도 후 일반인 자살이 급증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드라마 등에서 자살을 문제 방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묘사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 청소년이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자살에 대한 메시지를 경험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자살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걱정했다.
자살 보도에 대한 언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조하나 교수는 “‘극단적 선택’ 대신 굳이 필요하다면 ‘사망’으로 표현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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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자살 스스로를 죽임 사망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죽었음 별세 세상을 떠남 자연사 순리대로 생명을 마침 극단적 선택 사망 포함하여 기타 등등 자살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팩트를 왜곡하지는 않아야 하지 않을까?
자살 스스로를 죽임 사망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죽었음 별세 세상을 떠남 자연사 순리대로 생명을 마침 극단적 선택 사망 포함하여 기타 등등 자살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팩트를 왜곡하지는 않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