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10일 슈는 “일본에 가면 항상 내가 좋아하는 모자, 8개 get!”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에서 쇼핑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슈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슈는 베이지 색상의 퍼 자켓을 착용하고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1세대 가요계를 휩쓴 원조 요정돌 다운 청순한 비주얼과 여전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한 다른 사진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들이 저마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슈 역시 한 손에 커다란 크기의 쇼핑백을 들고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날만 무려 8개의 모자를 플렉스 했다는 슈의 남다른 쇼핑 스케일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누리꾼들은 “모자 너무 이쁘다”, “첫 번째 사진 모자가 제일 잘 어울려요”, “캐릭터 샵도 가셨군요 예뻐요”, “아우터 너무 예뻐요”, “여기 모자 유명하죠 저도 일본 가고싶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는 1997년 그룹 S.E.S.의 1집 앨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로 데뷔해 멤버 바다, 유진과 함께 ‘너를 사랑해’,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달리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S.E.S.는 옥주현, 이효리 등이 소속된 핑클과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충격을 안겼다.
자숙 후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한 슈는 노출이 있는 옷차림으로 등장해 멤버 바다가 이를 지적했고, 7월 한 팬이 “슈 누나랑 언팔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네요.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간 셋이 뭉칠 날을 기다려요”라고 남긴 댓글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해 불화설이 불거졌으나 슈가 S.E.S 27주년을 맞아 바다, 유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불화설은 일단락됐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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