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탈퇴’ 선언으로 파문의 중심에 선 상황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변경 없이 소화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 29일 생방송으로 꾸며진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앞서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선언했던 이들은 뉴진스란 이름으로 ‘디토'(Ditto) ‘하우 스위트'(How Sweet) 등의 무대를 꾸미는 건 물론 분쟁에 대한 거론 없이 밝은 얼굴로 방송을 이어가는 것으로 프로의 면면을 뽐냈다.
이는 “전속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걸 원치 않는다.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하 이행할 것”이라는 선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뉴진스는 30일 오후에도 니혼TV ‘베스트 아티스트 2024’에 출연하며 후지TV ‘2024 FNS 가요제’ 등 일본 일정을 변경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어도어를 떠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28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현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지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민 전 대표를 보며 많은 용기를 얻었다. 항상 바쁘게 일했고, 좋은 분들이 늘 옆에 있었다. ‘설렘을 만들고 싶다’는 민희진 대표님의 말씀이 와 닿고 큰 용기가 됐다. 어떤 방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힘을 모아서 앞으로의 모험, 도전을 즐기기로 했다”며 의지를 전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당사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이날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면서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공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뮤직스테이션 제공,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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