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사귄 적 없는 문가비와의 결혼은 하지 않고 양육의 책임만 다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과거 ‘아픈 사랑도 사랑’이라고 한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2016년 1월 정우성은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공개를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우성은 멜로 영화에 출연했기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랑에 대해서 “되게 묘하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가끔 ‘사랑하고 싶어’라고 말을 하더라. 단어가 주는 묘한 판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정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좋은 기억만 간직하려는 경향이 있더라. 하지만 아픈 사랑도 사랑이다. 그 순간에 얼마나 진실하고 절실했겠냐. 상대가 나를 몰라줘서 아팠을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한 사랑의 판타지와 달라 괴로웠을 수도 있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진실이었던 거다. 그런 기억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간직하는 것이 한 사람 인생의 완성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런 정우성의 인생에 ‘혼외자’라는 스토리가 추가됐다. 22일 문가비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들의 출산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다’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결국 “문가비가 개인 계정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오래 사귄 연인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우성은 아버지로서의 역할만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응원하는 이들도 많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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