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신경 안 써”…유명 걸그룹, 깜짝 결혼 발표

[TV리포트=전하나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 커플이 오는 10월 9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이 같은 종교를 믿는 것을 계기로 만나게 됐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종교라는 공통 관심사로 연인으로 발전한 스타들이 많다. ‘종교’ 덕에 인연을 찾은 스타를 모아봤다.

먼저, 송지은과 박위는 코미디언 김기리를 통해 알게 됐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위라클’에 출연한 송지은은 박위와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이날 송지은은 박위와 교회 새벽 예배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히며 박위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됐다. 거짓말처럼 사람 뒤에서 빛이 났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장애도 신경쓰이지 않았으며 상대만 보였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내며 빠르게 가까워졌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송지은은 CBS 간증 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의 MC로도 활동을 한 바 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에 성공해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이후 박위는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송지은은 “박위와 만나기 전 ‘배우자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기도에 응답받 듯 박위와 만나게 되어 신기함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는 지난 2017년 1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했다.

바다는 당시 남편과 성당을 함께 다니며 친분을 쌓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의 남편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바다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그는 성당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남편과 처음 만나게 됐다. ‘박보검 닮은 꼴’이라고 불릴 정도로 훤칠한 미모를 자랑하는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같은 신앙을 바탕으로 진중한 관계를 맺었고,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최근 유튜브 ‘숏박스’를 통해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코미디언 김원훈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5년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지난해 8월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원훈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여자친구와 5년간 함께 교회에 동행하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종교를 가져 신앙생활을 함께 한 두 사람은 평소 교회 신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한편, 김원훈은 지난 2015년 KBS 3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서 코미디언 엄지윤과 장수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다.

‘원조 미녀’ 수식어로 알려진 코미디언 김미연은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지난 2019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미연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1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등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전하며 예비 신랑과의 인연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성당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약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신랑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고 저도 세례를 받았다”라며 종교를 매개로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김미연은 ’18인치 개미허리’로 유명하며 지난 2002년 MBC 13기 공채로 합격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하우스’ 등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과 예능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송지은·김미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타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