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폭로 나왔다…진짜 적나라한 ‘부잣집 딸’ 김소현 대학시절 언행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재학 시절 미담이 뒤늦게 공개돼 이목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소현의 대학교 재학 시절 미담이 뒤늦게 퍼지고 있다. 

지난 202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의 활약을 모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 김소현의 동기라는 A씨가 남긴 댓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져 화제가 된 것이다. 

A씨는 김소현과 수업이 자주 겹친 친한 동기였다면서 “정말 너무 착한 애다. 우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하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는데, (김소현이) 그걸 알고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 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A씨는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지원을 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후원자분에게 고마워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싶었다”라며 “적혀 있던 메일 주소가 알고 보니 소현이 메일 주소인 거 알고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웠는지”라고 감동했던 사연을 전했다. 

또 A씨는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주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 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고 추억했다.

안타깝게도 A씨는 현재 김소현과 연락이 끊겨 고마움을 직접 전하지 못했다. A씨는 김소현이 유학을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며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네가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되어서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네가 더 부자가 되어버려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거 같아서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네가 주었던 도움을 다시 줄 수가 없어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한단다”라며 김소현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A씨는 김소현의 또 다른 영상에서도 재차 대학 시절 그의 사연과 함께 김소현에게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20년이 훌쩍 지난 뒤에야 알려진 김소현의 천사 같은 미담에 팬들의 응원과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김소현·순준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