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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전해진 소식…민희진, 무거운 입장 전했다

김현서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일 어도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어도어는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탈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된 뒤 흑색 여론전이 심각해지자, 민희진 대표의 안위를 걱정한 부대표가 여론전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라고 회유한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의 주장에 따르면 하이브는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어도어는 “최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내부 고발 및 감사 과정에 대해 어도어는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한다.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왔다”라며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됐다. 다음날에도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하이브의 인신 공격성 언론활동으로 인한 기사가 이어졌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했냐”라고 되물었다.

이러한 감사권 발동으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했다면서 “하이브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부대표들의 노트북은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되됐다.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는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걸그룹을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어도어는 “하이브는 이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때부터 대외적으로 뉴진스를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표명했다. 이는 뉴진스 부모님들, 당시 어도어의 임직원이 증인으로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결국 사쿠라씨, 김채원씨의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됐다. 하이브가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거짓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도어 측은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됐다”면서 “그럼에도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뉴진스 데뷔 당시 하이브가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도어는 “하이브는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다. 어도어 데뷔팀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밝히는 것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어도어 데뷔 멤버 구성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하이브가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한 점에 대해 어도어는 “실제로 이런 협의는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하이브는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일 수 있다는 혼선을 주고 싶어했으며, 이에 따라 어도어에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에 대해 어도어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도어는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3월 하이브가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지만, 법률자문 결과 이는 자신에게 부여될 수 없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다. 신뢰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또한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 하이브의 제안을 민희진 대표가 거절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어도어 측은 “4월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것은 하이브다.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불가능한 ‘경영권 찬탈’ 등을 주장하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도어는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밖으로 꺼내 민희진 대표이사와 어도어를 공격하는 것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민희진 대표가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하이브 본사는 ‘경영권 탈취’를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내부 감사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배임 증거를 확보했으며, 그가 무속인의 사주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어도어 측은 지난 30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5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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