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작곡비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6일 유재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먼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를 보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유재환은 “개인적인 일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곡 작업은 진행됐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그는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인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입힌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유재환은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피해자들은 작곡비 사기 논란과 함께 성희롱 발언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피해자 A씨는 유재환에게 “A씨는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A씨는 모를 것이다. 제가 A씨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유재환의 입장문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4일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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