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정공방과 관련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유명 연예인에게 같은 상황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했다.
24일 육사오 채널에는 “박수홍의 근황을 물었더니, 로또에 당첨됐다고?”라는 제목의 ‘칭찬지옥’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아내 김다예 씨의 임신으로 예비 아빠가 된 박수홍은 “자녀 계획은 몇 명까지 있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아내는 계속 낳자는데 나는 요즘 힘들다. 내가 계산을 해봤는데 돈을 엄청 벌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미선은 “요새 돈도 없지 않나”라는 말로 박수홍을 당황케 하곤 “과거 박수홍과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간 적이 있는데 아침 해가 떠오르던 새벽에 박수홍이 ‘그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61억 원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박수홍은 “태양은 떠오르는데 나의 상황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박미선에게 그 얘기를 하니 박미선이 아무 말 안 하고 나를 꼭 안아줬다. 그리고 빨리 부딪히라고 했다. 그때 막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처음 부딪혔을 땐 박미선이 원망스러웠다”라고 말하다가도 “더 늦었으면 결혼을 어떻게 했고 어떻게 전복일 만났겠나. 요즘은 눈 뜰 때마다 내 앞에 다홍이가 있고 너무 예쁜 아내가 있다”라며 현재의 행복을 전했다.
나아가 “그때 나는 자존심부터 모든 게 무너졌었다. 호르몬부터 골밀도까지 다 빠지더라. 정확히 지금보다 23kg이 빠져 뼈만 남아 있었다”라며 당시의 몸 상태도 고백했다.
박수홍은 또 “먼저 박미선에게 말을 하고, 김국진, 유재석, 손헌수, 김인석 등 나를 지켜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후 한 유명 연예인이 ‘나도 형님과 상황이 똑같다. 꼭 이겨내시길.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살겠다’라며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구나 싶더라.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헤쳐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칭찬지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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