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윤은혜가 개인기 있냐는 질문을 받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9일 ‘윤은혜의 EUNHYELOGIN’에선 ‘2023을 보내며 카터뷰에서 카페터뷰까지 ㅣ 개인기(?)부터 감동스러운 은혜의 찐 속 마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윤은혜가 제작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개인기 있느냐”라는 질문에 “20년 전에 들었던 질문이다. ‘개인기 있어요?’라는 질문 정말 너무 오랜만에 듣는다. 제일 싫어했던 질문이었다”라면서도 즉석에서 전도연 성대모사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도 날 모른다는 가정 하에) 일일알바를 한다면 해보고 싶은 것과 그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윤은혜는 “알바를 정말 많이 할 것 같다. 나는 알바를 많이 할 스타일이다. 카페, 올리브영, 빵집 그런 알바는 다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톡방에서 고백 받기 VS 길거리에서 고백 받기 중에 싫어하는 것은?”라는 질문에 “정말 둘 다 너무 싫다. 차라리 길거리가 나을 것 같다. 단톡방에서 고백하는 것은 너무 싫다. 거기서 고백을 받으면 어떻게 거절하겠나. 그게 너무 싫지 않나”라고 분노하기도.
“살면서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이라는 질문에 윤은혜는 “사실 너무 많다. 너무 많은데 살리는 말들이 있는 것 같다. 도전이 되고 사실은 들어야 되는 말들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통해서 뭔가 얻었다, 당신의 이런 점들이 너무 빛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기대한다, 등 이런 살리는 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마음 한 구석에 무언가가 불이 지펴지는 그런 말들이 좀 가슴속에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뭔가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예를 들면 학교를 가야 하는데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 출근해야 하는데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이라는 질문에 “미안한테 그거는 나도 못 이겨냈다. 이번 년도에 내가 그거를 정말 많이 싸운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감정을 누른다고 절대 그게 해결 되지 않더라. 터질 때 꼭 터지더라. 편안하고 즐겁고 감사함이 유지되는 비결은 내가 낮아졌을 때 괜찮더라. 어차피 해야 되는 거니까 억지로가 되지 않나. 내가 만약 이 일이 없었을 때를 생각해 본다든지 한다. ‘내가 이 일도 없었으면 이랬을 텐데’ ‘내가 이 사람들이 없었으면 이랬을 텐데’ 그러면 받아들여지게 되더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은혜로그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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