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결혼 적령기는 없다. 다만 결혼을 하고 싶지만 ‘타이밍’을 놓쳐 나이가 드는데도 혼자서 살아가는 ‘싱글’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전현무는 고등학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다. 전현무는 평범한 아버지가 된 친구들의 자식 이야기를 들으며 “난 46인데 여태 이러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1977년생이다.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친구들의 말에 전현무는 “항상은 아니어도 결혼은 하고 싶지”라며 결혼을 향한 로망을 드러낸다.
전현무는 1인 가구 유명인의 일상 관찰 예능 ‘나혼산’에 10년 동안 함께했다. 지난 4일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10주년이 됐다는 건 내가 10년째 혼자라는 거다”라며 웃음과 동시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현무는 ‘나혼산’ 덕분에 많은 이들이 혼자서도 당당하게 잘 사는 모습을 응원해 준다고 얘기했다. 결혼하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배우 정우성도 최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난달 30일 정우성은 온라인 채널 ‘성시경’ 콘텐츠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 싱글인 이유에 관해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정우성은 이날 “연예계에서 커밍아웃한 배우가 내가 처음이다. ‘여자친구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정우성은 데뷔 초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했다. 그는 10년 이상 만남을 이어왔지만, 끝내 결별을 택했다.
해당 발언으로 정우성과 이지아의 스캔들도 조명됐다. 이지아는 정우성과 사귈 때 서태지와 이혼 소송 중이었고, 세 사람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자 둘은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헤어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정우성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피해자가 어디 있느냐”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채널 ‘성시경’에서 정우성은 “연예인들이 불쌍하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 있으면 안 되느냐”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나 혼자 산다’, 채널 ‘성시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