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그동안 모은 샤넬백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가 25년 동안 할부로 모은 샤넬백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지혜는 “많은 분들이 관종언니는 샤넬백이 없다고 생각하더라. 얼마 전 친구랑 백화점에 갔는데 ‘언니 샤넬백 있어요?’ 하는데 약간 충격이었다. 제가 없게 생겼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갖고 있는 샤넬 가방들을 공개하게 됐다. 인생을 돌아보면 마음이 허할 때 명품에 대한 욕구가 더 컸던 것 같다. 누군가가 나를 무시할 때 나를 방패막이할 수 있기 때문”며 그간 모은 샤넬백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지혜는 이지혜는 샤넬의 빈티지 백을 공개하며 “이 가방은 추억이 참 많다. 4년간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사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때는 제가 조금 어려웠다. 오빠가 ‘돈이 너무 들어서 너랑 못 만나겠다’라고 했다. 삼시 세끼를 오빠가 사서 먹여줬다. 그리고 가방도 선물로 줬다”고 과거 연애를 회상했다.
“오빠가 중고샵에서 사줬다. 너무 가지고 싶은데 진품 사기에는 가격이 세고, 오빠도 부자지만 밥값 내는 것도 부담스러우니까”라며 “샤넬이 여자들 로망 아닌가. 오빠가 이걸 사줬을 때 내 자존감이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헤어졌을 때 돌려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내 거니까. 사람은 헤어져서 없어졌어도 명품은 남는다”고 명언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오빠 우리 남편이 제일 고마워하는 사람이다. 나 샤넬 가방 사줘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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