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미혼인 배우 박보영이 아이 엄마로 오해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뜬뜬’ 측은 ‘mini핑계고 : 유재석, 조세호, 박보영’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박보영과 조세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녹화일 기준 추석 명절 전후라 근황을 나누던 중 박보영은 “형부가 카페를 하신다. 조카를 보러 갔는데 추석에 알바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연휴 4일 내내 8시간씩 알바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직업이 있고 제가 있는 건데, 이게 너무 한 쪽으로 커지면 안될 것 같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제 삶이 너무 없어지는 것 같다.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만 되고 내 개인적인 삶도 살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듣고 있던 유재석은 “나름대로 인생 균형을 맞추고 실행에 옮기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박보영을 응원을 보냈다. 박보영은 “형부 카페에서도 일을 하려 하는 게 그건 그냥 제가 가족 구성원으로서 하는거잖냐. 33살의 저로”라며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다행히 제가 피지컬 때문에 티가 안 난다”라며 배우가 아닌 ’33살 박보영’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조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자주 방문한다는 박보영은 “노하우가 생겼는데 제가 유아차를 밀면 안 본다. 다 아기를 보지 아기 엄마까지는 잘 안 올라가더라. 다른 분들이 제가 아기 엄마인 줄 알고 ‘몇 개월이에요?’ 하신다. 그럼 ’16개월입니다’라고 답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영은 연예계 대표 ‘조카 바보’로 잘 알려져 있다. 일기에 조카가 태어난 날 몸무게를 기록하고 걸음마를 뗀 조카에게 편지를 쓰는 등 조카에게 유달리 각별한 이모로 유명하다. 둘째 조카가 태어난 후에는 언니 대신 조카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도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보영은 오늘(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신겅강의학과 간호사 정다은 역을 연기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채널 ‘뜬뜬’ 캡처, 박보영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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