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오늘(26일) 새벽 3시에 한 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 팬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더 이상 사람을 감당할 수 없어”(I can’t handle people anymore)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는 “나는 영원히 지드래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지드래곤은 새벽 3시에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팬들에게 반응했다.
해당 사진은 2016년 9월 지드래곤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이다. 당시 그는 비공개 계정을 해킹당해 일본 모델 겸 배우인 고마츠 나나(Komatsu Nana)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더 이상 사람을 감당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통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팬들은 지드래곤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관해 그의 ‘마약 혐의’가 아닐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들은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희망 회로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 번 더 믿어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투약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지드래곤 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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