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 아이템이 사랑받고 있다.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 패션은 최근 MZ 세대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치마를 남성 아이돌이 착용하기 시작해 대중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 연준은 남다른 ‘치마’ 사랑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뱀뱀은 투바투 연준이 옷을 잘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옷을 입는 기준이 있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연준은 “그냥 많이 열어두고, 보고, 입고 하는 것 같다. 제약을 두고 싶진 않다”라고 답하며 본인만의 패션 철학을 드러냈다.
이어 뱀뱀은 ‘치마’도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건넸고, 연준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뱀뱀 역시 “저도 진짜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답하며 패셔니스타끼리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뱀뱀은 “치마를 입을 경우 속바지를 입지 않으면 바람이 잘 통하는 느낌이 든다”며 치마를 입는 것에 대한 남모를 고충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연준은 “(저도) 속바지는 입지 않았지만 안에 바지를 받쳐 입기도 한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연준과 뱀뱀 외에도 CIX 배진영, ATEEZ 홍중, BOYNEXTDOOR 운학 등 많은 남성 아이돌들이 무대 의상으로 치마를 활용한 의상을 선보이며 젠더리스 패션에 앞장서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연준, 에이티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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