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2일 우하머그를 통해 공개된 ‘재친구’에 산다라박이 출연해 투애니원 활동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김재중과 함께 그 시절 아이돌 생활에 대한 추억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은 산다라박의 투애니원 활동을 회상하면서 “보통은 아니었다”라면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의상 콘셉트를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내가 만약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으면 지금보다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산다라박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했더라면 더 예쁘게 활동했을 텐데 YG에서 이상한 머리를 시켰다. ‘얼굴도 낭비하고 세월도 낭비했다’와 같은 반응이 있었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재중은 동방신기 활동 시절을 떠올리면서 본인보다 산다라박의 헤어스타일이 더욱 파격적이었다고 동의했다.
산다라박은 메이크업숍에서 스타일링을 받는 데에 4시간이 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김재중은 장시간의 스타일링을 위해 멤버간 순서를 어떻게 정했는지 물었고 산다라박은 “내가 1등으로 했다. 왜냐하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불안했다”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헤어스타일의 불편함도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그때 차에 선루프가 대부분 없었다. 그래서 (목을 꺾은 상태로) 그대로 잤다. 목이 너무 아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진짜 고생 많이 했다.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해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해 높이 세운 머리를 했던 산다라박은 관객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몸을 수그려 숨어야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우하머그 ‘재친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