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팬들이 아이돌의 연애에도 관대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성숙해진 팬 문화를 자랑했다.
지난 9일,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데뷔 17년 만에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 주목된 건 려욱이 그의 여자친구인 아리를 자신의 공식 계정으로 팔로우했다는 소식이었다. 아리의 본계정과 부계정 모두 팔로우하며 ‘맞팔’ 소식을 전한 둘은 굳건한 사랑을 인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은 연애가 금기시되는 업계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팔로우한 려욱에 대한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진정한 남자다”, “이제 럽스타그램 가나요?”, “이거지!”라며 려욱의 행보를 응원했다.
이러한 려욱의 작은 움직임과 팬들의 성숙한 변화가 앞으로의 K팝 아이돌의 연애 문화를 바꿔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려욱과 아리는 2020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려욱은 1987년생, 아리는 1994년생으로 둘은 7살 차이의 나이를 자랑한다.
려욱은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메리 셸리’, ‘팬레터’와 같은 작품에 참여했다.
아리는 2012년 그룹 타히티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8년 팀이 해체된 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연극 ‘엄마의 레시피’, ‘ 행복리’ 등이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려욱, 아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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