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피의 게임2’ 출연자 서울대학교 의대생 이진형이 생존본능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9일 공개된 웨이브 ‘피의 게임2’ 최종회에서 이진형은 세미파이널을 거쳐 UDT 출신이자 시즌 1 출연자 덱스를 꺾고 우승했다. 이진형은 자신의 게임 수를 꿰뚫은 덱스에게 “잘한다. 그런데 내가 좀 더 잘했어”라는 말을 남기며 게임에서 승리한다.
이와 관련해 이진형은 “인생에 두 번 다시없을 경험이었다”라며 “참가를 결심한 순간부터 오직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렸기에 아름다운 패배보다 추악한 승리를 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형은 수능 만점자라는 타이틀로 저택 플레이어의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배반을 거듭하고,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실수해 팀을 패배로 몰고 가는 ‘빌런’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진형은 “수식 로드에서 큰 실수를 한 후, 미나 누나를 데스매치에 보낸 일이 가장 아쉽다”라며 “생존을 위한 그 어떤 행동도 용납하는 ‘피의 게임2’이지만 그 당시 스스로가 미성숙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초반에는 친구들이 주변에 홍보를 해줬는데, (방송 회차가 거듭되면서) 다들 주변에 나를 안다고 말하지 않는다더라”라며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피의 게임2’는 상금은 최대 3억 원이었다. 이진형은 게임 중 자금을 모두 소진해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이진형은 “(우승 상금으로) 등교용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바꿨다”라며 “주식 및 코인으로 한차례 실패를 겪고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남은 돈은 예금에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의 게임2’는 최대 상금 3억 원을 내걸고 벌이는 두뇌 게임으로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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