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미국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미국 미니애폴리스행 비행기에서 스스로 성적 욕구를 푸는 행위를 했고 승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그는 승무원이 자신의 노출을 발견한 후 몸을 가리는 듯했으나 5분 뒤 다른 승무원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선임 승무원이 직접 나서 그를 제지하며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행위는 계속 적발됐다. 결국 그는 비행기 뒤쪽으로 옮겨져 남은 비행 동안 일행의 감시를 받아야 했다.
그는 경찰 심문 당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매력적인 승무원에게 보여준 것”이라 주장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아무것도 못했다’의 목적어가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후 디자이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행기에서 한 행위가 “부끄럽다”며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상태가 좋지 않았고 공연을 위해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에도 병원에 가야했다”며 “비행기에 오를 당시 약을 먹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쇼를 취소하겠다. 정신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자이너는 1997년 생으로 25세다. 2016년 ‘Panda’가 대히트를 치며 유명세를 얻었고 방탄소년단 싱글 ‘Mic Drop Remix’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디자이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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