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전소미가 거리에서 번호를 따인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선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게스트 전소미가 출연해 뱀뱀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전소미는 ‘돈관리’에 대한 질문에 “나는 재미있게 한다. 만약 엄청 값비싼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을 목표로 두고 통장을 하나 만든다. 그 가격까지 돈을 모은다. 그때 그때 넣고 싶은 만큼 넣는다. 나 스스로 만든 적금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놓고 보면 돈이 더 빨리 모아진다”라며 “그런데 목표 액수를 모아도 그 물건을 사진 않는다. 그런 식으로 모으니까 좀 더 재미있게 잘 모아지더라. 적금도 따로 들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뱀뱀은 전소미에게 자신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전소미는 “마음이 정말 나무처럼 뿌리가 깊고 정말 뚝심 있는 오빠지만 나뭇가지처럼 부러질 것 같은 오빠이기도 하다. 너무 말라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뱀뱀은 “그래도 나는 건강하다”라고 말했지만 전소미는 “난 오빠를 보며 다이어트 자극을 받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소미는 인지도 굴욕을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전소미는 “나 얼마 전에 번호 따였다”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 날에 내가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너무 먹고 싶어서 모자에 마스크 쓰고 홍대에 탕후루 집에 줄을 서고 있었다. 근데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진짜 나를 한번쯤은 봤을 법 하지 않나. 근데 너무 웃긴 게 멀쩡한 20대 남성분이 와서 ‘죄송한데 옷 입은 것도 제 스타일이시고 생긴 것도 이국적이신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당황스럽더라. 그래서 ‘죄송합니다’라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혹시 나 아시면 나 좀 보라고. 그런데 (못 알아보고) ‘아 진짜 이국적이시네요’하더라”고 털어놔 뱀뱀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전소미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아쉬워하며 중얼중얼하면서 가시더라. 진짜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뱀뱀 역시 번호를 따인 적은 없지만 비슷한 경험은 있다며 “갓세븐 데뷔 2년 차에 거리에서 ‘혹시 가수할 생각 있으세요?’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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