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에코로바 갑질이 논란이다.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에 대해 다뤘다.
11년째 작은 의류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조태일 씨는 지난 2014년 아웃도어 브랜드 에코로바에 겨울 점퍼 등 의류 5만 9000점을 납품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잔금 대신 팔고 남은 옷 4000여 벌이 반품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도 1만1000여 벌이 반품돼 돌아왔다.
에코로바 측이 밝힌 반품 이유는 “부실 지퍼를 사용해 불량률이 높았다”는 것. 조태일 씨는 에코로바가 자체 품질검사까지 거친 멀쩡한 옷까지 잔금 결제를 늦추기 위해 한꺼번에 반품 처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태일 씨는 에코로바가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 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팔았다고 밝혔다.
에코로바 측은 재고 상품의 이름을 바꿔 판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량 반품은 실제 고객불만이 속출하는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태일 씨의 신고를 접수, 에코로바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MBC 에코로바 관련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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