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를 발표했다. 성능은 아이폰6S와 동일하면서 화면만 4인치로 줄어든 제품이자, 아이폰5C에 이어 애플의 두 번째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캠퍼스 홈타운에서 행사를 갖고 아이폰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아이폰5 시리즈까지 탑재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다시 채택한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한손으로 잡기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플은 이 같은 이유로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줄곧 3.5~4인치대 디스플레이를 고집해 왔다. 그러나 결국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트렌드에 발맞춰 아이폰6부터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늘렸다.
지문센서를 제외한 나머지 성능은 아이폰6S와 거의 같다. 핵심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9이 탑재됐고, 보조로 M9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 까지 같다. 이외에도 카메라, 색상 등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 다만 디자인은 아이폰6보다는 아이폰5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꽤 낮췄다. 저장공간 16GB 기준 399달러로 책정된 것. 비슷한 성능의 4.7인치 아이폰6S가 649달러인것과 비교하면 약 40% 가량 인하됐다.
아이폰SE는 미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먼저 출시되며, 국내도 인증 절차를 마치는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SE 이외에 기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화면 크기를 줄인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iOS 9.3 업데이트 등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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