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옥시 배상안이 논란이다.
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유가족 연대와 RB피해자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가 내놓은 최종 배상안에 피해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국회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옥시의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단체는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는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을 떠나겠다고 협박하는 등 피해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점을 악용해 반강제적 합의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국정조사와 옥시 전·현직 대표들의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합의서가 필요한 시점에서 피해자들은 옥시의 일방적인 배상안에 동의하거나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옥시의 반인륜적 행태가 합의금 몇 푼에 묻혀 잊히지 않고 현재의 잘못이 시정될 수 있도록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옥시 배상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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