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창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공지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지난달 30일 BJ 창현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정말 죄송하다. 어제 새벽에 제가 안 좋은 일이 좀 있었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창현은 자신의 핸드폰에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119에서 번호를 잘못 누르셔서 전화를 받게 된 사람입니다. 부디 사실이 아니었기를 사실이라 해도 무사하길 바라면서 이렇게 문자를 보내봅니다”며 번호가 저장되지 않은 누군가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이어 “그런 선택을 하기 전까지 많이 힘드셨죠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사정을 알지는 못하지만 단 하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그 일은 절대 영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부디 본인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창현을 걱정하고 안부를 물었다.
창현은 “어차피 방송 켜면 다 보이고 티 날거라 미리 이렇게 공지 남기게 되었다. 방금 어머니랑 용느가 왔다갔다. 그리고 저한테 문자주신 분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문자를 보내온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창현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방송을 켜 “일단 죄송하다. 앞으로는 절대로 술을 먹지 않겠다”, “일요일에 술을 먹고 큰 사고를 쳤다. 술을 먹고 수면제를 20알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목에 상처를 공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 “힘든 게 겹겹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