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여행가 제이 [Jay world traveler]’ 채널
목을 만지다 암을 발견해 치료를 한 유튜버가 있다.
지난 1월 15만 유튜버 여행가 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대 남자 갑상선암 판정 [발견 당시 증상, 10시간 대수술, 수술 한달 후 상태]’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는 “영상을 올려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다. 아픈 게 잘한 게 아니고 아픈 걸로 감성팔이 한다고 볼 것 같아 고민하다 올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본론부터 말하자면 2020년 10월에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전이도 엄청 많이 일어났었다. 갑상선 뿐만 아니라 임파선에도 전이가 돼 임파선을 다 떼어낸 상태다”고 덧붙였다.
평소 아픈 곳도 없이 건강하게 지내왔다는 제이가 암을 발견하게 된 것은 거북목 때문이었다.
유튜브 ‘여행가 제이 [Jay world traveler]’ 채널
제이는 “작년 2020년 3월 한국에 귀국해 편집만하고 몇 개월을 살고 있었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목이 엄청 뻐근했고 상태가 호전이 안됐다. 10월쯤 목이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무언가 근육을 잡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제이는 “밤에 목을 만지다가 혹 같은 게 만져지더라. 일반적인 혹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 다음날 병원에 갔다. 초음파를 했는데 원장님들은 많은 분들을 검사하셨다 보니 혹의 크기나 모양만 봐도 어느정도 짐작은 하신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직검사를 권유 받은 후 3일 뒤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제이는 “갑상선이 다른 암에 비해 치료도 쉽고 사망률도 없어 암중에서는 흔한 암이라고 하더라. 치료하면 금방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근데 이게 전이가 돼 뇌나 폐로 가면 위험해 진다고 하더라. 내 혹이 만져지지 않았더라면 모른 채 계속 살았을 것”이라며 건겅관리에 유의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현재 그는 10시간이 넘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 상태다.
한편 여행가제이는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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