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철구 풀영상’ 채널
아프리카TV에 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부은 열혈 시청자가 등장했다.
지난 20일 BJ 철구(본명 이예준)와 노래하는코트(본명 윤태훈)는 아프리카TV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 시청자가 고민을 해결해달라며 철구의 스튜디오를 찾아왔다.
올해 37살이라 밝힌 해당 시청자 A씨는 “별풍선에 한 20억 정도 썼다”라며 “건설 쪽 일과 임대업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 공개한 그의 본 계정에 따르면 여태까지 9백8십만 개, 수수료까지 포함해 약 11억 원의 별풍선을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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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부 계정도 4개 정도 있다. 다 합치면 1천6백만 개 정도 선물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아프리카TV에 빠지게 된 걸까.
A씨는 “재작년 4월 결혼이 깨진 뒤 현실 도피성으로 아프리카TV를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평범한 시청자였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별풍선을 많이 쏜 시청자 10명에게 부여되는 ‘열혈팬’ 타이틀을 무려 130개 넘게 가지고 있다는 A씨.
그는 열혈팬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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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는 “별풍선을 많이 쏘면 모르는 BJ들에게 자기 방송 봐달라는 식으로 연락이 오기도 한다”라며 실제 쪽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코트는 “다른 여자 BJ 방송 보다가 별풍선 많이 쏘는 거 같으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나 방송 접고 오빠랑 같이 살까?’라는 말 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여캠 BJ들이 똑똑해서 혹시 문제 생길까 봐 저런 말을 장난식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별풍선 쏘면서 현타도 많이 온다”라며 “별풍선은 중독이다. 끊고 싶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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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민에 철구는 공개 연애 중인 BJ 짭구와 유화를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등장한 짭구는 유화에게 뽀뽀하며 “이게 현실이다. 방송 끝나면 난 바로 뽀뽀한다. 괜히 뒤통수 당하지 마라. 현실을 아셨으면 좋겠다”라고 A씨에게 조언했다.
코트와 철구 역시 “남자친구 없는 여캠 BJ 거의 없다”, “즐기면서 쏘는 건 괜찮은데 너무 빠져들지 마라”, “보셨듯이 남자친구를 공개하고 안 하고의 차이일 뿐이다”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철구는 군 입대 전에도 “아무리 여캠 BJ에게 별풍선을 쏴도 그들은 널 사람 취급 안 한다. 한 명의 호구로 본다”라며 한 시청자에게 충고한 바 있다.
※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35분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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